한동훈 "이재명 대중 외교관, 굴종적이고 편향적"

2024-03-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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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회의장 벽면에 '한강벨트!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고, 한 위원장도 "서울시민이 더 잘 살고 삶의 여건이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배 시민의 땀방울로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졌고, 국민의힘은 후대에 선배 세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첨단산업밸리·경제허브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왕십리역 연결 △왕십리역 환승시설 확대·지하공간 통합 개발 등을 한강벨트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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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양대 현장 선대위 등 '한강벨트' 집중 공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중국 외교관과 관련해 “굴종적이고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이 대표의 ‘중국 일변도’를 극복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그는 대중 강경 외교로 인한 경제 리스크 심화 지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민국이 중국에 대해 강경 일변도 외교 정책을 펴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하면서 “국익, 국제 정세, 우리나라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해 필요한 명분 있는 외교 정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이 대표의 대중 외교로 인해 한미관계가 붕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한 한 위원장은 “한미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있다.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적 의도로 너무 친중 내지는 굴종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붕괴된 측면을 다시 회복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대표가 앞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한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 국민의힘 선대위원장도 “우리 경제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엄중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두고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느냐고 정부의 외교를 왜곡하고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린 한 위원장은 이날 4·10 총선에서 서울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를 챙기는 등 민심 공약에도 나섰다. 현장 선대위가 한양대에서 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의힘은 회의장 벽면에 ‘한강벨트!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고, 한 위원장도 “서울시민이 더 잘 살고 삶의 여건이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배 시민의 땀방울로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졌고, 국민의힘은 후대에 선배 세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첨단산업밸리·경제허브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왕십리역 연결 △왕십리역 환승시설 확대·지하공간 통합 개발 등을 한강벨트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장 선대위 이후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 등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강 벨트' 내 또 다른 지역인 강동구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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