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키오스크 개발·제조사는 디지털 기기 이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이나 고령층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 인력, 전문기술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고령층·장애인 등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가이드 원칙을 수립하고 통합 UI 개발지원 도구를 개발하는 등 제조사, 운영사 등이 별도의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UI 플랫폼을 구축했다.
키오스크 UI 플랫폼은 서비스 유형을 크게 유통형·주문형·발권형·안내·기타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쉽고 일관되게 UI를 설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지침인 'UI 가이드'를 제공한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점자표시, 수어 안내 등에 대한 지침과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낮은 자세 모드 등을 함께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UI 플랫폼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장애인 고령자 등의 정보접근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고시 제18조에 따른 키오스크 접근성 검증 기준을 준수하는 데 있어 키오스크 제조사·운영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정보접근성이 보장된 키오스크를 국가기관 등에서 우선구매하는 지능정보제품 우선구매 제도의 확산을 위해 접근성이 검증된 키오스크 제품의 현황정보를 키오스크 UI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