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에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추가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닷 혼잡도 서비스는 기지국 등 통신용 장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하철(1~9호선, 신분당선, 공항철도)과 공공 장소(쇼핑몰·관광지·체육시설 등)의 혼잡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T는 2022년과 2023년의 벚꽃 시즌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많이 찾았던 전체 방문객 수 상위 10곳과 연령대별 인기 장소 상위 5곳도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가 2년 연속 방문객 수 1위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 잠원한강공원,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경기 시흥시 물왕호수 등은 지난해 새로운 인기 장소로 부상했다.
인기 장소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서울 시내를 선호하는 반면 30~40대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을 찾았고, 50대 이상은 경기도 외곽 지역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현상 SKT AI서비스사업부 인터랙션 담당은 "벚꽃 명소 혼잡도 서비스가 벚꽃 나들이로 이동이 많은 시기에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SKT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AI 보조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