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타시드는 오는 28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장르는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며,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로 분류된다. 조이시티 자회사인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았다.
컴투스 입장에선 올 초 전 세계 ‘최상위 게임 퍼블리싱 업체’ 도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만큼 작품에 쏠리는 관심도 상당히 크다. 이후 연내 퍼블리싱 출시가 예정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시 전 분위기는 기대 이상이다. 이 작품은 한 달 만에 국내 사전예약자 100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전예약이 국내에 한정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비슷한 장르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같은 기간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300만명 수준이었다. ‘블루 아카이브’도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중국에서 100만명을 확보하기까지 19일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는 초기 이용자 유입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빠른 매출 하향화를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블루아카이브의 ‘모모톡’, 승리의 여신의 ‘블라톡’과 같은 소통 콘텐츠와 캐릭터 성장을 위한 아카데미 콘텐츠 등 다양한 요소를 작품에 도입했다.
이 작품이 흥행하면 컴투스는 이르면 2분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스타시드는 장르 특성상, 초기 기대 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이익 증가에는 역대 국내 모바일 매출 3위를 달성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10주년 이벤트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는 소환 이벤트와 특별 던전 이벤트가 포함돼 이용자 복귀와 매출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이외 야구 시즌을 맞아 모바일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2024’의 매출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스타시드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선보이는 사실상 첫 작품이란 점에서도 주목도가 상당하다. 그가 취임 목표로 제시한 컴투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려면, 퍼블리싱 역량 검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남 신임 대표는 스타시드 출시 다음 날인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