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월 10일 총선 후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을 국민께 약속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 시 국민의힘 일부 동조가 예상된다"며 "본회의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방에 헛힘 쓰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이 같은 글은 최근 한 비대위원장이 연일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기에, 한 위원장에 대한 맞대응으로 읽힌다.
이어 같은날 충남 당진 시장을 찾아 "조국과 황운하 같은, 사법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공공연히 나서는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오로지 감옥에 안 가려고 몸부림치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일 리더 이재명과 손잡고 주류 정치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극단주의자들이 장악한 세상에 어떤 미래가 있겠나"라고 거듭 조 대표를 비방했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고공 상승하고 있어서다.
지난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창당한 지 한 달도 안되었지만 연일 화제 속에 영입인재식을 벌이고 있고, 윤석열 정부를 조기종식하겠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통해 야권 성향의 시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아 지지율이 고공 상승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매운맛 민주당'이라는 평가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여론 조사에선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률이 22%로 집계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두 거대 정당을 긴장시키고 있다.
2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9~21일 전국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ㅇ이런나라 한국뿐일걸1. 2심까지 형받은럼이국회 나오려고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