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용자 절반 "단통법 폐지되면 이통3사로 이동"

2024-03-22 11:2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알뜰폰 이용자의 절반이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되면 이동통신 3사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단통법 폐지 후 '더 저렴한 통신사로 이동하겠다' 응답은 34%에 달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9%의 소비자가 단통법 폐지에 반대하는 이유를 주목할 만하다"며 "경쟁을 통한 통신비 경감이라는 정부 취지와 소비자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비관적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글자크기 설정

컨슈머인사이트, 단통법 폐지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22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대폰 교체 예정인 알뜰폰 가입자 111명 중 48가 단통법이 폐지된 경우 단말기 보조금이 많다면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22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대폰 교체 예정인 알뜰폰 가입자 111명 중 48%가 단통법이 폐지된 경우 단말기 보조금이 많다면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알뜰폰 이용자의 절반이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되면 이동통신 3사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대폰 교체 예정인 알뜰폰 가입자 111명 중 48%가 단통법이 폐지된 경우 단말기 보조금이 많다면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알뜰폰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단통법 폐지가 실현되면 알뜰폰 시장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며 “이통사의 보조금·지원금 경쟁이 본격화되면 알뜰폰 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과언이 아닌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통법 폐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은 높지 않았다. 1005명의 휴대폰 이용자 중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22%는 ‘처음 듣는다’고 했다. 67%는 ‘듣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단통법 폐지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다. 단통법 폐지의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단통법 폐지 후 ‘더 저렴한 통신사로 이동하겠다’ 응답은 34%에 달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9%의 소비자가 단통법 폐지에 반대하는 이유를 주목할 만하다”며 “경쟁을 통한 통신비 경감이라는 정부 취지와 소비자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비관적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