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인 이 경장이 받은 편지에는 "105년 전 3월 1일, 진외증조부님의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독도 경비함 3007함에 승선하여 호국충성 해양경찰 업무에 임하고 계신 귀하에게 존경과 위로를 전합니다. 훌륭한 증조부님의 후손으로서 따뜻한 마음과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구국 충성에 대한 존경을 표합니다. 105주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에 즈음하여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종련 어르신은 편지에 한반도 모양으로 정성스럽게 오려낸 홍매화를 붙여 "인내"와 "충실"이라는 꽃말처럼 해양경찰이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현하여 그 의미를 더욱 깊게 전했다.
이 경장은 한 통의 진심이 담긴 감사 손편지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신 정종련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 경장은 편지를 받은 후 다음 날 독도 해양경비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하여 현재 독도 해상 경비 중이다. 출항 전날 편지를 받고 급한 마음에 정종련 어르신께 문자 메시지로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임무 수행을 마치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 경장은 1919년 4월 7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 화계리와 홍성리에서 일어난 3.1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애족장 이문재 선생의 진외증손자다.
이대호 경장은 "정종련 어르신께서 정성스럽게 손수 작성해주신 응원의 손편지는 민족의 자존심 독도 수호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독도 수호는 물론, 진외증조부님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