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에서 한국은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취재진들은 손흥민에게 지난달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내가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인 것 같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10초간 머뭇거리던 손흥민은 "되게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면서 "대표팀이라는 자리를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한 적 없다. 매번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 나 개인만 생각했다면 그만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선택에 있어서 많은 팬분 또 많은 가족분 또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많은 응원을 받아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 그때도 얘기했다시피 어디까지나 저와 축구 팬분들의 약속이다. 약속을 꼭 지키고 싶고 제가 앞으로 이런 생각을, 좀 약한 생각을 다시는 안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오늘(22일) 태국으로 출국하는 황선홍호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