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오타니는 21일 오후 7시 5분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 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서울 시리즈 2차전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경기에 출전한다.
2차전을 앞둔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지난 20일 1차전과 동일했다.
샌디에이고 타순은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이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운드를 공유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야마모토 경기를 챙겨봤다. 선발인 머스그로브는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헌신적인 선수다. 빅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승리할 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5번 타자 김하성에 대해서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좌타자인 김하성은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필드 전체에 그를 기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잘한다고 생각해 5번 타자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통역사 문제를 달고 출전한다. 오타니의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의 자금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댄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일 변호인단은 미즈하라를 절도 혐의로 수사 당국에 넘겼고, LA 다저스는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미즈하라 관련)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오타니는 준비됐다. 현재 통역은 야마모토의 통역사가 돕고 있다. 게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좋았다. 오늘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열린 1차전은 LA 다저스가 5대 2로 승리했다. 오타니와 김하성의 타격 싸움은 오타니가 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이날 설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