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먼저 지난 7회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포항북에서 42%라는 과분한 지지를 얻었고 8%만 더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시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습니다. 바꾸면, 바뀝니다”며 이번 총선은 튼튼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진 포항,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포항을 만드는 중요한 선거임을 강조했다.
‘포항의 잃어버린 8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진 배상 건으로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소송까지 갈 때, 포스코의 지역 홀대 문제로 시민들이 버스에 몸을 실어 상경하여 투쟁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때, 의대 유치를 위해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이 노력할 때, 음식물 폐기물 처리장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분열되어 심각한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 지역 국회의원은 없었음을 지적했다.
또 “1.4%의 최악의 성장률, 최악의 물가 상승, 재정과 수출의 동시 위기, 가계 소득 폭망과 함께 중소기업의 한숨은 늘어가고 자영업자는 늘어난 부채에 절망하며 청년 일자리마저 감소하고 있다”며 “국민의 입을 틀어 막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몰더니 공수처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까지 정치 공작으로 몰고 있다”고 대통령실의 행태에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포항대전환’으로 인구 60만, 지역내총생산 30조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며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을 통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일괄 배상 추진,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포항 연계 고속화 철도 신설 추진, 영일만산단 확대 및 국가산단 전환, 공공 기관 포항 이전 등 앞서 발표한 핵심 공약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앞당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4선의 경북도당위원장, 중앙당 비대위원,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 등을 역임한 경험을 내세우며 “국정 경험과 기업 경영, 정치 역량을 길러왔으며 오랜 세월 참 많이 단단해졌고 잘할 수 있는 준비도 마쳤다”며 포항 시민들께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포항 시민들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나눠서 지고 가슴속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친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정치,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