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30)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
미국 지역 소식을 다루는 매체 LA 타임즈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절도와 도박 혐의로 인해 LA 다저스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일 당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가 지난 2017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자 개인 통역사로 고용됐다.
이 사건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거주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던 도중 드러났다. 피해자 이름에 오타니의 이름이 나온 것이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다저스 구단은 미즈하라를 즉각 해고 조치한 상태다.
한편 오타니는 20일부터 이틀간 펼쳐지고 있는 메이저리그(ML) 개막전 '2024 서울시리즈' 참석을 위해 내한했다. 미즈하라는 이번 서울 방문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