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회의록, 사람 대신 AI이 작성한다…"1시간 회의 분량 5분 만에 뚝딱"

2024-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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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이미지에서 원하는 문자를 추출해 보고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가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오는 9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0월부터는 서비스 대상 범위를 공공기관까지 넓혀 완성도 높은 이용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민 장관은 "자동 회의록과 문서인식 서비스는 행정이 꼭 필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 혁신 사례"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행정 내부를 혁신하여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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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 효율화 서비스 22일부터 시범 운영

AI 자동회의록 제공 화면 예시 사진행정안전부
AI 자동회의록 제공 화면 예시 [사진=행정안전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이미지에서 원하는 문자를 추출해 보고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가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1일 AI 기반 자동 회의록 기능과 문서 인식 기능 등을 갖춘 행정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2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회의 영상·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회의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영상회의 역시 별도로 음성 추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1시간 분량 회의 영상이나 음성 파일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데 5분가량 소요된다. 회의 당시 주요 키워드 발생 빈도, 참석자별 발언 비중, 회의 상황을 시각화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음성인식 정확도는 파일 음질 수준에 따라 97~99% 수준이다.

매년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이루어지는 영상회의는 약 10만건에 달하며 회의 결과와 회의록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타 기관과 회의할 때는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 회의록 담당자로서는 부담과 고충이 컸다. 그러나 이번 ‘AI 자동 회의록 서비스’ 도입을 통해 담당 공무원 업무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공공부문에서 생산된 각종 스캔 자료와 사진파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문서 인식 서비스'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AI 문서 인식 서비스는 AI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사용자가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면 이미지에 포함된 문자를 빠르게 인식해 문서 형태로 제공해 주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역시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오는 9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0월부터는 서비스 대상 범위를 공공기관까지 넓혀 완성도 높은 이용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민 장관은 "자동 회의록과 문서인식 서비스는 행정이 꼭 필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 혁신 사례"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행정 내부를 혁신하여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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