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크게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DPCT의 신항 이전과 부두 반납, 그리고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허치슨의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의 이전과 운영시작, 자성대부두의 운영 종료, 그리고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등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터미널 운영사의 물량 이전과 시설 개선, 운영 준비 등이 복잡하게 맞물려 진행된다.
BPA는 이러한 밀접한 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 및 운영사와의 유기적 협업을 위한 전담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TF을 구성하고, 주간 점검 회의를 통해 북항 터미널 이전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현안 사항을 청취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의 첫 번째 일정으로 DPCT는 3월 15일에 북항 내 영업을 종료하고 부두를 순조롭게 반납한 후, 신항 7부두(2-5단계)에서의 새로운 운영 준비를 진행 중이다.
허치슨은 이전에도 지난해 10월 20일부터 감만부두(1번 선석) 운영 건물에 입간판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터미널 이전 작업을 알리기도 했다.
BPA의 강준석 사장은 "허치슨의 터미널 이전은 운영 중인 부두를 통째로 옮기는 전례 없이 대규모한 작업으로, 정부 및 운영사와 BPA가 함께 협력해 원활한 일정 마무리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