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전 3시부터 동해 중부앞바다를 중심으로 6~15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0~4.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은 풍랑특보로 인한 해양사고와 해안가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방파제나 갯바위 등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높은 파도에 의한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해안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동해해양경찰은 연안해역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포구 및 방파제 안전관리시설물 유지보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9회 발령했으며, 작년 한 해 연안사고가 28건이 발생했고, 24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뿐 아니라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광객들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