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우리아이재단·토마토체인·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과 함께 자폐 진단 AI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협력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혁신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김문주 대표원장이 운영하는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자폐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아이재단은 자폐 아동과 그 가족들 지원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마토그룹 계열사인 토마토체인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핵심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환자의 조기진단부터 치료 지원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AI 기술을 활용해 김 원장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자폐 아동의 조기진단 모델을 딥러닝 방식으로 개발한다. 조기진단은 자폐 아동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환자 데이터의 보안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자폐 아동과 가족들에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각 기관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자폐 진단과 치료 프로세스도 개선할 방침이다.
AI 기반 진단 시스템은 자폐 아동의 언어·행동·사회적 상호작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관리하며, 자폐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약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 출범은 자폐 진단·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컨소시엄 측은 주장했다. 최첨단 기술 결합과 다기관 간 협력을 통해, ASD 아동과 가족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자폐 진단·치료 분야에 있어 기술적 진보와 인간적 접근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기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