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언론단체, 'AI 시대 뉴스 저작권 포럼' 발족..."언론계와 AI 공존 모색"

[사진=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 등 6개 언론단체가 19일 '인공지능(AI) 시대 뉴스 저작권 포럼'을 발족했다.  

이번 포럼은 6개 언론단체의 추천과 언론계·학계·법조계 전문가 등 총 32명의 위원이 활동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법 제도 개선 및 지원정책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AI 준칙 제정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법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 분과는 생성형 AI 관련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률안 검토와 법안 제안, AI 뉴스 이용 표준 약관 제정, AI 학습 데이터 활용 크롤링 방지·뉴스 저작권 위반 사례 모니터링 기술 방안 모색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분과는 AI 학습 뉴스 데이터 활용의 적정 대가 산정 지표를 설계하고, AI 플랫폼 기업과 언론계 공동 협상 가능성 등도 검토한다.

관련기사

• 산기협, SMR 산업 활성화 위해 '민간R&D협의체 규제혁신 간담회' 개최
• 산기협, 제30회 기술경영인 하계포럼 개최… "회복을 넘어 미래로!"

'AI준칙 제정' 분과는 국내외 AI 관련 규칙 현황을 분석해 저널리즘 윤리와 언론 산업 보호를 위한 준칙을 포함한 AI 활용 규칙을 만들 예정이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의체를 기점으로 언론계와 AI가 함께 걸으며 어디로 나아가야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6개월 간 각 분과에서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8~9월 중 대토론회로 진행한다. 또 해당 내용을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언론재단과 언론단체들은 5차례 회의를 거쳐 포럼을 발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