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국민들이야 죽든 말든 고통 받든 말든 가지만 잘 살면 되고 본인들만 잘 살면 된다는 집단이 있다"며 "그게 바로 누구냐.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정권이다. 책임을 묻고 그들을 그 지위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월 10일은 국민을 배반하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패륜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다"며 "권력을 자기 뱃속 채우기위해 사사로이 사용하는 집단, 그들에게 철퇴를 내리는 날이다"고 소리쳤다.
이 대표는 이날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비판했다. 그는 "시민사회수석이라는 분이 언론 모아놓고 '칼침 놓는 거 봤지? 회칼에 허벅지 찔려 중상 입는 거 봤지?' 이랬다"며 "이거 왜 했겠냐. 겁 주는 거다. 농담으로 이런 말을 하겠느냐"고 시민들에게 물었다.
이날 현장에는 송기헌(원주을)·원창묵(원주갑) 후보도 동석했다. 송 후보 역시 "대체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언론에 회칼 테러 경고를 할 수가 있느냐"며 "당장 관두게 해도 모자라는데 '참견말라'는 게 이 정부다. 4월 10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 역시 "공정도 없고 상식도 없고, 법칙도 없이 무능으로 일관하고 주권마저 포기한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나라를 구하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여러분들도 내가 독립군이라는 이런 심정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