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 중증·응급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진료과를 신설하는 등 필수 의료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중증·응급 환자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의료진 4명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병동·응급실에 입원하거나 내원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심폐소생 등과 같은 위험 상황을 보다 빨리 파악해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성인 중환자실 7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2병상 등 9병상도 늘렸다.
선현우 의정부 을지대병원 중환자의학과장은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전과 받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생존율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동두천, 연천 등 경기 북부 의료 취약지의 중증 환자가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올해 초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국가 시범 사업 책임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지역 협력병원과 급성 뇌졸중 등 환자의 전원 수용, 치료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