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237대로 작년 동기(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입차 구매가 저조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2월 판매량에서 961대를 기록하면서 BMW,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 판매량인 827대와 비교하면 1년 만에 16.2% 증가했다.
볼보자동차의 약진에는 패밀리카로 수요가 높은 XC60과 XC90의 꾸준한 인기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모델 XC60는 지난해 5831대가 판매되며 국내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모델은 올해(2월 말 기준) 볼보 전체 누적 판매량(1926대)의 58%(1113대)를 차지하며 볼보자동차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XC60과 XC90은 SUV 특유의 실용성은 물론 가족을 위한 최첨단 안전 사양, 심플하지만 포근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업계 최고 수준의 편리한 인포테인먼트를 갖췄다. 특히 XC90은 볼보자동차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낸 상징적인 모델이다.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의 경우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으로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