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무소속 출마선언..."윤 대통령처럼 뚜벅뚜벅"

2024-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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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온 것을 놓고 "한 위원장의 입장이 분명하다. 과거와 같지 않다, 재입당이나 복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한 위원장의 말에 비판할 마음 없다"며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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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 입장 분명해...재입당 복당 없어"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8일 부산 시의회에서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향한 제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잠시 당을 떠나지만 (부산) 수영구 주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폭탄, 지하철 연장이나 재개발 같은 대규모 사업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검찰총장 시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윤 대통령처럼 오직 수영구 주민들만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지난 2014년 '난교'발언을 비롯해 과거 페이스북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국민의힘은 16일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공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수영구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전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는 것은 쉬운 선택이다. 무소속 출마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지만 오직 '선수후사'하겠다. 수영구 발전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그는 "맥락을 자른 자극적인 보도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바로잡고 싶다"며 "직업적인 부분에서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지 결코 부도덕한 성행위를 옹호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형수님에게 패륜적인 쌍욕을 하고도 뻔뻔하게 야당 대표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과거라고 해도 이런 패륜 쌍욕을 한 이 대표가 셀프 공천 받는 것에 대해서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고등학생과 성인의 성관계도 합의하면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칼럼을 썼다"며 "조 대표가 고위공직자 시절 언론에 버젓이 남긴 글도 저와 똑같은 잣대로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측근을 보내 성상납 무마 7억 각서를 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공천은 문제가 없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 소식을 전하면서 국민의힘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복당은 어려워 보인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온 것을 놓고 "한 위원장의 입장이 분명하다. 과거와 같지 않다, 재입당이나 복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한 위원장의 말에 비판할 마음 없다"며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수영구 주민이 선택하면 막을 수 있는 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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