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엔솔)이 호주 배터리 재활용업체 리튬 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인바이로스트림과 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이외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프로액티브 인베스터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LG엔솔은 인바이로스트림과 앞으로 3년간 호주에서 수거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 처리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인바이로스트림은 배터리 재활용 수익과 함께, 혼합 금속 분말을 LG엔솔에 판매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사이먼 린지 인바이로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 체결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미 굳건한 관계를 한층 진보시킨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지속가능한 재활용과 관련해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 중국 비중을 낮추는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준을 충족하고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 자원 조달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LG엔솔은 지난달 호주 리튬업체 웨스CEF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