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상암 디지털 미디어 센터(DMC)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는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며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해오며, 쇼핑몰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실제 롯데쇼핑은 지난 2021년 서울시 첫 심의 이후 변화된 쇼핑몰의 인식과 쇼핑몰의 대형화 추세를 개발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서울시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처,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와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에 최적화된 테넌트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내부 조직도 개편해 전담 부서와 보강된 인원을 통해 현재 해외 설계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쇼핑몰의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