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30)가 류준열(38)과 열애를 인정하며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이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하와이에 간 것은 맞지만 나머지는 배우 사생활"이라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더욱이 한소희가 혜리의 게시글이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았다"면서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혜리의 "재밌네요"를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를 통해 저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사안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는 결국 환승 연애와 '혜리 저격'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류준열이 혜리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며 "저와 류준열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2024년 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리를 저격한 의혹에 대해서는 "지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 맞습니다. 지질하고 구차했습니다.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 혜리에게 사과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제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모습만 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어쩌면 '저를 더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