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업계에 이른바 ‘4월 위기설’이 확산하자 확대간부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관리자급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건설사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 수주가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새천년종합건설(105위)과 선원건설(122위)이 각각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건설업계 내부에선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부동산 PF 정리에 나서면 건설사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종합건설업체 부실에 따른 조합원 지원 강화와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