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노동부장관을 만나, 경기도와 태국 노동자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SNS에 '글로벌 협력의 모델, 경기도가 제시하겠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가는 "작년 7월 태국 방문 당시 관광체육부 장관으로 만나 경기도와 상호 교류를 협의하며 경기도 방문을 제안했던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도 만났다"며 "관광, 경제, 스타트업, 기후변화 등 스페인과의 다양한 협력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 권리구제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내·외국인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문화다양성 교육 등 정착 지원,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 생계·의료비 긴급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도는 숙련기능인력(E-7-4) 경기도 가점 추천제도를 운영 중인으로, 비전문취업(E-9) 등 외국인노동자가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체류전환을 하면 장기취업과 가족 초청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더 많은 태국노동자가 전환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진한다.
한·태 수교 65주년이었던 2023년 양국 간 교역액은 149억 달러이고 누적 투자액은 49억 달러다. 도는 이번 만남으로 경기도와 태국의 노동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