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해 지식재산권 총 7만1553건···8년 새 2배↑

현대차와 기아의 지식재산권 취득 건수가 8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차·기아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두 기업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취득하거나 등록한 지식재산권은 7만1553건으로, 전년(6만5065건) 대비 10.0% 증가했다.

현대차는 특허 3만7788건, 디자인 7072건을 포함한 4만4860건을, 기아는 특허 1만9797건, 디자인 6896건을 합친 2만6693건을 각각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두 기업이 취득한 지식재산권 3만3086건(현대차 2만4396건·기아 8690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관련기사

• 현대차·기아 전기차 17만대 리콜…역대 최대규모
• 전기차 보조금 총정리...A부터 Z까지

현대차·기아의 지식재산권은 2017년 4만건, 2020년 5만건, 2022년 6만건에 이어 지난해 7만건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연구개발비는 총 6조5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조5035억원) 대비 19.6%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3조9736억을, 기아는 2조609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늘면서 매출액 대비 비중도 2.4%에서 2.5%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