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신위는 14일 카카오에 “최근 일부 경영진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평판 문제를 해결할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에 따른 조치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인 2021년 8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70억 원대 차익을 거둬 ’도덕적 해이‘ 비판을 받은 인물이다. 이를 두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회사가 쇄신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회전문 인사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준신위 측은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