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와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 20여 명이 참가하여, 상호간의 수중 탐색 및 구조 전술을 공유하고 해양 재난 상황에 대비한 합동 구조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와 수중 무인탐색장비(ROV)을 활용한 수중 탐색 및 구조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SSDS는 육상 또는 선박에서 공급되는 공기 호스를 통해 잠수사에게 지속적인 공기 공급을 제공하는 장비로, 스쿠버 방식에 비해 더 긴 시간 동안 잠수가 가능하며 잠수사의 깊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ROV는 수중에서 탐색 및 경량 물체 인양을 수행하는 무인탐색장비로, 수중 카메라와 조작 시스템을 통해 시야가 제한된 수중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훈련은 동해항 근해에서 어선이 침몰한 상황을 가정하여 시작되었다. 구조대원들은 먼저 무인탐색장비(ROV)을 사용하여 침몰한 선박 내부와 주변을 탐색하고, 선박의 구조와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파악했다. 그 후, 해군과 해양경찰의 2인 1조 구조 팀이 차례로 표면 공급잠수체계(SSDS)을 이용하여 수중으로 투입되었다. 이들은 침몰한 선박 내부로 진입하여 가상의 실종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진행하였고, 모든 구조대원들은 안전하게 해상으로 복귀했다.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통제관 오종민 원사는 “이번 훈련은 해군ㆍ해경 구조대원 간 합동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표면공급잠수체계(SSDS)와 수중 무인탐색장비(ROV) 운용 절차를 함께 숙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해경은 실전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을 강화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1함대와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