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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른바 'C커머스(차이나+e커머스)'의 공습에 국내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올해 2월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알리의 2월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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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3월 13일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른바 ‘C커머스(차이나+e커머스)’의 공습에 국내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올해 2월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알리의 2월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테무는 출시 8개월 만에 58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에서도 쿠팡·알리익스프레스·11번가·테무·G마켓 순이었다. 상위 5개 업체 중 2위와 4위 자리를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차지했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무료로 배송해줌으로써 국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시장 잠식 속도가 빨라진 만큼 정부도 압박에 나서고 있다. 한국 시장 점유율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업체보다 느슨한 규제를 받고 있어 사실상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과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에 대해 우선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법인이 없는 테무에 대해서는 서면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시장 잠식은 각종 부작용과 동시에 국내 업체들에게 위기로 다가올 수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국산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로 내수에서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이커머스 업계의 저력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