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류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류 대표의 추가 임기는 1년이며, 해당 안건은 오는 28일 주총에서 의결된다.
안건이 의결되면 곧바로 이사회를 통해 류 대표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업계에서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이상 이사회에서 연임이 불발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 대표는 2019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며, 9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과 함께 해임을 권고받아 사실상 연임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왔다.
카카오 내부적으론 류 대표가 당분간 회사를 이끌며 작년 말 택시업계와 갈등을 매듭짓기 위해 마련한 상생 방안을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