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상 LIG 회장이 미국 미사일 수출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직접 현지를 찾아 당국과 협상에 나선다. 하지만 비자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정부 차원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 회장은 지난해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와도 주요 수출 계약을 앞두고 항상 본인이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룹 내에서 ‘해결사’로 불리는 구 회장이 직접 미국을 찾을 계획인 만큼 LIG넥스원 내부에서도 미국 수출 성사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LIG넥스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앞두고 비자 발급이 원할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국 목적은 70㎜ 유도로켓 ‘비궁’ 수출을 위한 현지 당국과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비궁 수출 계약 협상을 위해 미국 방문을 시도했으나 2014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비자발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동남아, 중동 국가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온 미국 출장이 성사된다면 사실상 계약서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보고 있다.
LIG넥스원은 2021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4조25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두 계약 모두 구 회장이 직접 현지 당국과 협상을 진행해 최종 계약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를 찾아 국방 관계자를 만나 미사일 수출 계약을 논의한 바 있다. 방산업계는 말레이시아 국방 예산 등이 확정되면 추가 수주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초 설 명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구 회장은 첫 행보로 ‘싱가포르 에어쇼 2024’를 찾았다. 현장에서 국방 관계자와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 엠브라에르의 프란시스쿠 고메스 네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구 회장은 추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이번 출국 계획을 앞두고도 미국에 대한 수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LIG넥스원 내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부 임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구 회장이 미국 수출까지 성사시킨다면 사내이사에 선임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구 회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미등기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 분야에서 큰 실적을 낸 만큼 주주는 물론 이사회도 등기이사 등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구 회장의 등기이사 등재는 법적으로도 공식적인 그룹총수 복귀를 의미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다른 총수들의 경우는 범죄이력이 있음에도 정부 등의 지원으로 어렵지 않게 출국이 가능했지만 구 회장의 경우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자 대한민국 방산의 미래가 걸린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와도 주요 수출 계약을 앞두고 항상 본인이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룹 내에서 ‘해결사’로 불리는 구 회장이 직접 미국을 찾을 계획인 만큼 LIG넥스원 내부에서도 미국 수출 성사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LIG넥스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앞두고 비자 발급이 원할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국 목적은 70㎜ 유도로켓 ‘비궁’ 수출을 위한 현지 당국과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비궁 수출 계약 협상을 위해 미국 방문을 시도했으나 2014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비자발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2021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4조25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두 계약 모두 구 회장이 직접 현지 당국과 협상을 진행해 최종 계약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구 회장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를 찾아 국방 관계자를 만나 미사일 수출 계약을 논의한 바 있다. 방산업계는 말레이시아 국방 예산 등이 확정되면 추가 수주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초 설 명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구 회장은 첫 행보로 ‘싱가포르 에어쇼 2024’를 찾았다. 현장에서 국방 관계자와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 엠브라에르의 프란시스쿠 고메스 네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구 회장은 추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이번 출국 계획을 앞두고도 미국에 대한 수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LIG넥스원 내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부 임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구 회장이 미국 수출까지 성사시킨다면 사내이사에 선임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구 회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미등기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 분야에서 큰 실적을 낸 만큼 주주는 물론 이사회도 등기이사 등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구 회장의 등기이사 등재는 법적으로도 공식적인 그룹총수 복귀를 의미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다른 총수들의 경우는 범죄이력이 있음에도 정부 등의 지원으로 어렵지 않게 출국이 가능했지만 구 회장의 경우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자 대한민국 방산의 미래가 걸린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