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월부터 中서 갤럭시S24 일부 AI 기능 유료화"

2024-03-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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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S24의 인공지능(AI) 기능 일부에 대해 유료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란징차이징은 기자가 전날 베이징에 있는 삼성 공식 체험관 여러 곳을 방문한 결과 삼성이 사무용 소프트웨어 WPS와 제휴한 AI 기능이 7월 30일 이후 유료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요금은 1년에 118위안(약 2만1500원), 15개월에 148위안이며 월정액으로 할 경우 매달 15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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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S24의 인공지능(AI) 기능 일부에 대해 유료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란징차이징은 기자가 전날 베이징에 있는 삼성 공식 체험관 여러 곳을 방문한 결과 삼성이 사무용 소프트웨어 WPS와 제휴한 AI 기능이 7월 30일 이후 유료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요금은 1년에 118위안(약 2만1500원), 15개월에 148위안이며 월정액으로 할 경우 매달 15위안이다.

베이징 대형 쇼핑몰 시단다웨청 내 삼성 체험관 직원은 "WPS와 제휴한 AI 기능만 유료화된다는 통보를 받았고, 메이투 제휴 기능은 유료화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중국 버전 갤럭시 S24의 AI 기능을 위해 검색엔진 바이두와 사진보정 애플리케이션(앱) 메이투, 사무용 소프트웨어 WPS 등과 협력하고 있다. WPS와 제휴한 AI 기능은 음성 대화로, 삼성 자체 AI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매체는 삼성이 AI 기능 유료화에 나선 것과 관련해, 앞서 삼성이 2025년까지 AI 기능 무료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강조하며 단 한 달 만에 중국 시장에서 이런 약속이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I 기능이 무료에서 유료화로 바뀌는 것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기를 방증한다며, 중국 내 S24 판매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 팔렸다고 말했다. 

1월 말 공식 출시된 갤럭시S24는 세계 최초의 AI폰으로 여러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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