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방안을 집중해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집중했다"며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대선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용한 '이재명은 합니다' 슬로건과 내용이 비슷한 것 같다는 질문에 "전혀 그런 것에 대해 고려되거나 생각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여당으로서 바로 실천한다는 의지가 포함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총선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 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 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외에 저희가 발표했거나 접수했던 정책 제안은 다음 주 월요일 출간 예정인 정책공약집에 수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