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가 지난해 유통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은 아이누리가 매년 최대 실적을 올리며 CJ프레시웨이 핵심 사업군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아이누리 전체 유통 매출은 최근 3년간(2021~2023) 연평균 25%,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은 같은 기간 28%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오감 놀이를 위한 체험형 DIY 밀키트 등 영유아 맞춤형 상품군 확대가 아이누리 성과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즐거운 먹거리'를 콘셉트로 한 DIY 밀키트는 만두와 케이크, 쿠키, 송편, 콩고기, 김치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 유통 경로 확장과 차별화 상품 구색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유치원, 어린이집에 집중된 유통 경로를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늘봄학교 등 아동돌봄시설까지 넓힌다.
아이누리 PB 상품군 확대에도 나선다. 인기 캐릭터 지적재산권(IP) 콜라보, 지역 특산물 활용을 비롯해 영유아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 상품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차별화한 영유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아이누리는 매년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혁신 성장을 통해 키즈 식자재 시장 장악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