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00년대 묵직한 발라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SG 워너비의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불후의 명곡' 첫 무대를 장식하게 된 크래비티 정모, 우빈, 민희는 그룹 SG워너비의 대표곡 '라라라'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원곡의 경쾌한 분위기와 더불어 크래비티 보컬 라인의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목소리가 더해지며 신선한 감각을 일깨웠다. 특히 정모, 우빈, 민희는 청량한 매력과 빈틈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세 사람은 하이라이트 파트에서 개성 강한 목소리들을 화음을 통해 하나로 이뤄내며 완벽한 앙상블을 모여줬다. 대기실에서 지켜보던 아티스트들도 감탄할 정도. 크래비티 보컬 라인 다운 실력과 호흡에 청충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SG워너비는 크래비티의 무대를 관람한 직후 기립박수를 보내며 세 사람에게 엄지를 치켜세워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청량 아이돌' 크래비티의 대기실 모습도 화제였다. 세 사람은 시종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정모는 염력으로 펜 들어올리기 개인기를 통해 MC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우빈은 수준급 프리스타일 비트박스를 펼치며 개인기 타임의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에는 한껏 몰입한 리액션을 펼쳐 시청자들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한편 크래비티는 최근 일곱 번째 미니앨범 '에버샤인(EVERSHINE)'을 발매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컴백과 동시에 SBS M, SBS FiL '더쇼'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세 그룹다운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