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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기간인 지난달 14일 중국 상하이 와이탄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3/09/20240309160756244503.jpg)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과 대비해서는 1.0%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폭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국은 지난달 춘제 때 돼지고기와 야채 등 식료품과 여행비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들어 2021년 이후 처음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불거진 뒤 반짝 상승한 8월을 제외하고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했다. 특히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0.8% 떨어져 14년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춘제 기간 산업활동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2016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