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이날부로 소속 전공의 12명 모두가 사직서를 냈다. 국립재활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병원 전공의는 모두 재활의학과 소속이며 1∼4년 차 연차별로 3명씩 수련 중이었다.
국립재활원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진료 축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나가서 대기하시던 환자분들의 입원이 조금씩 늦어질 것 같긴 하지만 병원에 전문의가 총 9명 있어서 우선은 기존에 하던 대로 진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립재활원 전공의들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집단 휴진 당시에도 재활원의 일부 휴가 승인 없이 파업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2907명 중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 이탈자는 1만1985명(92.9%)에 달한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