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MG, 왕이 中 외교부장 기자회견 요점 정리

2024-03-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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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 보도

3월 7일 오전 왕이(王毅)중국 외교부장 내외신 기자회견이 있었다.  

왕이 부장은 중국외교, 중러관계, 중미관계, 한반도문제 등에 관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요점 내용을 살펴본다.  

▲중국 외교

2023년은 중국 외교의 개척의 해이자 수확의 해였다. 중국 외교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정신을 깊이 이행하고 국제단합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의 행동을 취했으며, 각종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방안을 제공했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의 역량을 기여함으로써 중국 외교의 이론과 실천 영역을 확대했다. 

▲중-러 관계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중국의 수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중국산 자동차가 러시아의 거리를 누빈다. 양국의 호혜 협력은 굳건하며 전망이 밝다. 중-러 관계를 잘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양측이 양국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근거하여 내린 전략적 선택이며, 세계 발전 추세에 순응하는 필연적인 요구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패권은 더 이상 민심을 얻지 못하고 분열에는 미래가 없으며, 대국은 대항해서는 안되고 냉전이 재현되어서도 안된다.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은 시진핑 주석의 넓은 역사적 시야와 세계를 위한 깊은 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제로섬 게임의 낡은 사고방식을 타파하고 인류 문명의 도의적 고지에 서서, 각 국 인민의 보편적 염원을 모았으며 세계 백년 변혁기가 신속히 발전하는 역사적 시점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정확한 방향을 지적하였다. 인류의 운명은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결정하고, 세계의 미래는 모두가 함께 창조해 나가야 한다. 

▲중-미 관계

중국의 입장은 바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3대 원칙이다. 이는 반세기가 넘는 중-미 관계의 경험과 교훈이자 대국간 교류 협력에 대한 파악으로, 중-미 양국이 공동으로 준수하고 노력해야 할 방향이다. 전제는 상호존중이다. 평화공존은 마지노선이며 협력상생은 목표이다. 중-미 양국이 손잡고 함께 한다면 양국과 세계에 도움이 되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미국의 도전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 자신에 있다. 미국이 만약 중국 탄압에만 몰두한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해칠 것이다. 

▲글로벌 거버넌스

일부 혹은 소수의 대국이 국제 사무를 독점하고, 이른바 실력으로 국가의 등급을 나누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힘센 국가가 결정하고 심지어 특정 국가는 반드시 테이블에 앉아야 하고, 특정 국가는 메뉴에만 오를 수 있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다극화는 진영화가 아니고 파편화나 무질서화는 더더욱 아니다. 각 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의 틀 안에서 행동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프로세스에서 협력해야 한다. 

▲팔-이 충돌

팔레스타인 영토가 장기간 강점된 사실을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 된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독립 건국의 숙원을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 된다. 팔레스타인 국민이 겪는 역사적 불평등을 대대로 이어가서도 안 되고, 이를 오래도록 바로잡지 않아서는 더욱 안 된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공정을 확보하고 '두 국가 방안'이 전면 시행되어야만 팔-이 충돌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각종 극단적 사조의 뿌리를 근절할 수 있으며 중동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더 이상 이에 장벽을 설치하지 말 것을 개별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  촉구한다.

▲중국 특색의 외교적 중재

중국은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정치적인 해결을 견지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지엽적인 문제와 근본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있다. 각 국 국민의 마음 속에는 모두 자신들만의 평가기준이 있다. 공신력이 있어야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 중국은 각 국과 함께 종전을 위해 공감대를 모으고 평화적 협상을 위해 가교를 설치하며, 장기적으로 평화롭고 보편적으로 안전한 세계를 구축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중국-유럽 관계

중국에 동반자, 경쟁자, 제도적인 라이벌 이 3가지 딱지를 동시에 붙이는 것은 사실과 부합되지 않고 실현 불가능하며 오히려 중국-유럽 관계에 불필요한 방해와 장애를 초래할 것이다. 마치 사거리에서 적색, 황색, 청색 신호등이 동시에 켜져있을 때 자동차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볼 수 있다. 중국과 유럽의 올바른 관계는 동반자 관계이다. 중국과 유럽이 호혜협력하면 진영대립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고 중국과 유럽이 개방상생하면 '역 글로벌화'가 득세하지 못할 것이다.

▲대만 문제

국제사회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모두가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는 시간 문제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더 적극적으로 견지할수록 대만 해협의 평화를 더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중국의 정책은 아주 분명하다. 바로 계속 최대의 성의로 평화통일을 쟁취하고 있는 것이다. 대만이 중국에서 분열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중국의 마지노선도 아주 분명하다. 대만에서 '대만 독립'을 하려는 자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국제사회에서 '대만 독립'을 방임하고 지지하는 자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른 불에 타서 자업자득이 될 것이다. 

▲주변 외교

중국과 주변 국가들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고, 아시아는 우리 공동의 보금자리이다. 이 보금자리를 잘 건설하는 것은 여러 지역 국가의 공동의 소망이다. 중국은 주변 국가들과 함께 평화 공존 5개 원칙 고양으로부터 아시아와 인류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는 데로 나아갈 것이며, 세계 평화를 위해 아시아에 공헌을 하고 글로벌 경제성장에도 아시아의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위기

중국의 모든 노력은 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다. 바로 휴전과 평화 협상을 위해 다리를 놓는 것이다. 어떤 충돌이든 그 종점은 회담 테이블에 있다. 하루빨리 회담을 시작하면 평화도 하루빨리 찾아올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인정하고 각자가 평등하게 참여하며 모든 평화 방안을 공평하게 논의하는 국제적인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 

▲중국식 현대화를 위한 외교

중국이라는 엔진은 여전히 강하고 '다음 중국'도 여전히 중국이다. 중국의 발전은 합리적인 양적 성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질적 성장도 있다. 중국의 미래를 부정하면 반드시 자신의 발전을 막게 되고, 중국에 대해 오판하면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난하이(남중국해) 문제

난하이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면 중국과 아세안 나라들의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 하며, 두가지를 견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기존의 분쟁은 직접 당사국이 대화와 협상, 담판을 진행해 타당하게 관리 및 해결해야 하며 다음으로 해상의 평화는 중국과 아세안 나라가 함께 노력해서 지켜야 한다.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난하이(南海) 행동 준칙'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난하이를 평화의 바다, 협력의 바다로 확실하게 건설할 의향이 있다. 

▲인공지능(AI)

중국은 성장과 안전을 모두 중요시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장벽을 설치한다면 새로운 역사적인 오류를 범할 것이다. 이는 각 국의 과학기술의 발전을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제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파괴하고 리스크와 도전에 대처하는 인간의 능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인공지능 대국 간의 협력도 중요하고 개발도상국의 능력 건설도 중요하다. '인공지능 능력 건설 국제협력 강화' 결의안 초안을 적시에 유엔 총회에 제출해 각 국의 기술 공유를 촉진하고 스마트 기술의 격차를 줄여 어느 나라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국-아프리카 관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의 차기 회의가 올해 가을 중국에서 열리며 중국과 아프리카 정상이 6년 만에 베이징에서 만난다. 중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쌍방간 전통적인 친선을 고양하고 단합과 협동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며 중국과 아프리카의 공동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중국과 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믿는다. 

▲한반도 정세

조선반도(한반도) 문제는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 문제의 근원은 확실한 바, 바로 냉전의 잔재가 남아 아직까지 평화체제를 수립하지 못하고 안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이 문제의 해법은 바로 중국이 제시한 '쌍궤 병진(비핵화, 북미평화협정의 동시 추진)' 방안과 '단계적 및 동시적' 원칙이다. 누가 한반도 문제를 빌미로 냉전과 대립을 도모하고 시대를 거슬러 역행한다면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다면 반드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현재 급선무는 위협과 압박을 멈추고 번갈아 격상되는 대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평화 협상을 재개하고 각 측 특히 조선(북한)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해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해결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유엔의 역할

세계에는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가 유일하게 존재하고,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가 유일하게 존재하며,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에 기반한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이 유일한 규칙이다. 그 어떤 나라도 제멋대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유엔의 역할은 보강되어야지 약화돼서는 안되며 유엔의 지위는 반드시 지켜져야지 대체되어서는 안된다. 

▲'일대일로'의 고품질 공동건설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창한 후 지난 10여년 동안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높은 글로벌 공공재와 최대 규모의 국제 협력 플랫폼이 되었고 공동건설국가들이 제휴해 발전하는 협력의 길, 기회의 길, 번영의 길이 되었다.  중국은 각 측과 함께 실크로드 정신을 전승하고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의 성과를 이행하여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두번째 황금 10년을 열어가길 바란다. 

▲글로벌 사우스(G77+중국)

브릭스 국가의 발전과 확대는 평화 수호를 위한 역량의 강화이고 세계 정의의 전선의 확대이다. 이를 도전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 독립 자주는 '글로벌 사우스'(G77+중국)의 바탕색이고 단합 자강은 '글로벌 사우스'의 전통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더 이상 '침묵하는 다수'가 아니라 국제질서 변혁의 관건적인 역량, 세기 변혁의 희망이 되었다. 중국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글로벌 사우스'의 확고한 일원이 되어 시종 모든 글로벌 사우스국과 운명을 함께 할 것이며 시종 '글로벌 사우스'의 발전과 진흥을 추진하는 중추적 역량이 될 것이다.

▲인민을 위한 외교

인민을 위한 외교는 영원히 계속된다. 중국의 외교는 인민의 외교이다.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동포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시종일관 우리의 노력 방향이다. 

▲다채로운 중국 이야기

중국 이야기는 다채롭다. 중국 이야기는 결국 중국 인민의 이야기이다. 인민은 중국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14억이 넘는 중국 인민은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분투와 근면한 노동으로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이야기에서 가장 눈부신 부분이다.  중국 이야기는 중국과 세계가 서로의 성공을 이끌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많은 외국 벗들이 함께 활기차고 따끈따끈한 중국 이야기를 하고 중국이 각 국과 손 잡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 
 
사진CMG
[사진=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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