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는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영우, 김희원 감독과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희원은 "박경림 선배님께서 그동안 저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아주셨다. 오늘 정말 감사한 게 목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셨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와주셨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항상 작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오시는 분인 만큼 (박경림을) 대체할 분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으신데도 진행을 맡아주셔서 뭉클하고 감동적이다"고 전했다.
이에 박경림은 쉰 목소리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누가 안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앞서 박경림은 목 상태 이상으로 한 달가량 휴식기를 가졌다. 영화 '댓글부대' 등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목 상태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백화점의 여왕으로 불리는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적으로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쓰고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자타공인 '로고킹' 김수현과 '로코퀸' 김지원이 주연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