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 붙잡기에 나섰다.
영국 복수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2026시즌 이후 손흥민은 만 34세에 접어든다. 축구 선수로서는 '노장'의 나이에 속하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손흥민이기에 이후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결별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휩싸였다.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팀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의 이적료로 6500만 달러(약 866억원),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24억원)의 파격 대우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터져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라며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 할 일이 많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손흥민이 현재로선 토트넘에서 더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상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은 주장이자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과 2025~2026 시즌 이후에도 함께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두르는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추가로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는 것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통산 158골을 넣었는데 이는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5위 클리프 존스의 기록(159골)과도 단 한 골 차이다. 만약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더 늘어난다면, 그가 토트넘 통산 득점 톱5를 넘어 더 높은 곳에 위치할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