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평판이 곧 지자체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긍정평가, 미디어 관심도 등을 높일 수 있는 지자체의 특단의 대책과 노력이 요구된다.
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2024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북 14개 시·군의 경우 전주시가 16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 2022년 7월 조사에서는 46위에 머물렀으나, 대표적 관광지인 한옥마을 활성화와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브랜드 평판이 수직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13개 시·군은 100위권 아래로 대부분 중·하위권으로 평가됐다.
군산시가 117위, 익산시 122위, 남원시 150위, 완주군 151위, 김제시 154위, 정읍시 163위, 진안군 185위, 부안군 186위, 고창군 198위, 장수군 199위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7월과 비교하면 진안군이 40계단 가깝게 브랜드 평판이 껑충 뛰었고, 군산시와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등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군 등 3개 군은 200위권으로 밀려났다.
무주군이 221위인 것을 비롯해 임실군 223위, 순창군 225위에 그쳤다.
이중 무주군과 임실군은 지속적으로 200위권에 머물러 있고, 순창군은 2022년 7월(139위)에 비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기업평판연구소의 2024년 2월 브랜드 평판지수는 2024년 1월 29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의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354,331,307개를 분석하여 소비자와 브랜드와의 관계 분석을 한 것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브랜드 경쟁력이 얼마인지를 가늠해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기업평판연구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