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갑 후보로 확정된 정준호 후보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는 6일 오전 정 후보 선거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광주 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정 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지난 19~21일 광주 북구갑 지역구 경선 투표에서 현역인 조오섭 후보를 상대로 이겼다.
이후 조 후보는 정 후보가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하고 예비후보 신분인데도 홍보물에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라고 명시하며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선 기간에 휴대전화 착신전환을 통해 대리 투표를 시도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조 후보측 주장에 대해 “무보수 자원봉사자들이 합법적으로 일했다. 전화 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사실이 없다. 착신전환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