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문화재단이 영유아·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독특한 공연 두 편의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6일 재단에 따르면, 관객이 공연을 보기만 하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 모두 배심원이 돼 재판에 참여함으로써 유·무죄를 가려보는 흥미로운 기획 프로그램이다.
예외와 관습은 세계적인 극작가 브레히트의 원작 희곡에 나오는 시 형태의 대사에 박진규 음악감독이 곡을 붙여 노래로 완성한 극으로서, 연극보다 뮤지컬다운 움직임과 노래로 극을 표현해 음악극에 가깝다.
관습에 충실한 상인이 길잡이, 짐꾼인 쿨리와 함께 사막을 건너는 여행 이야기로 사건이 벌어지면서 극 후반부에 재판이 시작되면 관객은 배심원이 돼 재판에 참여하는데 증인들이 들려주는 사건의 전모를 듣고 유·무죄를 직접 판단해 투표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어 14일에는 영유아를 위한 재판극 사슴 코딱코의 재판 예매가 시작된다.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어린이 청소년 뮤지컬 창작예술단체인 ‘엠제이플래닛’ 제작으로 2023년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공식 초청되며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극 예외와 관습, 가족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안산문화재단 키움티켓 선정작이다.
한편, 키움티켓은 안산시 아동 청소년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관람료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학교는 물론 10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