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의 패치제로 기존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자가 주사의 번거로움과 통증을 없애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마이크로니들의 첨단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 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한 장점이 있어 제품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