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6%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5월(37.5%) 이후 가장 높았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5%였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에서 67%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76%로 가장 높았다. 18∼29세(21%→26%), 30대(17%→26%), 40대(19%→22%), 50대(29%→39%), 70세 이상(63%→67%)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0대(42%→43%)와 70세 이상(26%→28%)에서 올랐고, 18∼29세(62%→57%), 30대(72%→69%), 40대(77%→76%), 50대(69%→59%)에서는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서울(57%→56%), 인천·경기(64%→59%), 대전·세종·충청(63%→55%), 부산·울산·경남(50%→43%), 강원·제주(62%→60%)에서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광주·전라(81%→85%)와 대구·경북(33%→37%)에서는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의 70%, 중도 31%, 진보 11%가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보수 27%, 중도 62%, 진보 87%는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봤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9%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3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2%p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8∼29세, 40대 50대에서 상승했고, 30대, 70세 이상에서 하락했다. 60대 지지율은 57%로 직전 수준을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대, 40대에서 올랐고, 18∼29세, 5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서울(36%→38%), 인천·경기(31%→35%), 대전·세종·충청(36%→44%), 부산·울산·경남(49%→54%)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대구·경북(63%→55%)에서는 8%p 하락했다.
민주당은 서울(30%→32%), 대구·경북(13%→17%), 부산·울산·경남(21%→22%)에서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45%→25%)에서 20%p, 광주·전라(64%→51%)에서 13%p 대폭 하락했다.
그밖의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였다.
이번 조사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