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동형 킥보드-대중교통 '환승 할인' 적용...전국 '첫' 시범운영

2024-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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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가기위해 스마트폰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첫걸음을 뗀다.

    타 도시의 사업과 차별화된 점은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PM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차별된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30분 이내 환승이 이뤄지는 것처럼 PM과 대중교통 환승 시에도 30분의 범위가 적용되고 이 경우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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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PM과 버스 간 환승 가능...30분 이내 환승 시 500원 할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개인형 이동 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박연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개인형 이동 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해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박연진]
부산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가기위해 스마트폰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첫걸음을 뗀다.

시는 개인형 이동 장치인 전동형 킥보드(PM)와 대중교통 수단을 환승할 경우 할인 혜택이 부여되는 '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지차체로서는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전동기의 동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등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공유 PM 이용자는 업체별 앱을 설치한 후, 매번 QR코드 스캔 등의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 사업은 한 번의 교통카드 등록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PM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은 물론, 근거리 이동 수단 활성화에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즉시 요금이 할인된다.

타 도시의 사업과 차별화된 점은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 사업은 PM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차별된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30분 이내 환승이 이뤄지는 것처럼 PM과 대중교통 환승 시에도 30분의 범위가 적용되고 이 경우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PM 업체, 교통통합 결제 시스템 운영사와 함께 '공유 PM 이용 안전 개선 및 안전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유 PM의 활성화와 안전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시범사업 운영 기간에 △시는 사업수행을 위한 행정 지원과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교통카드사는 시스템 개발과 시범사업 비용(1억5000만원)을 부담한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사업은 지난 3월 1일부터 부산대학교,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중교통 적용 대상은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3월부터 PM 50대와 버스가 환승되며,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대 2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범사업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면 부산시 전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환승할인 시범 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시의 비전인 15분 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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