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용퇴…오늘 차기 사장 임추위

2024-03-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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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쇼트리스트를 추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해 차기 사장 후보 쇼트리스트 확정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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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숏리스트 확정, 이달 말 차기 대표 공식 선임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쇼트리스트를 추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해 차기 사장 후보 쇼트리스트 확정을 시도한다. 이후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하고,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가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정 대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는 전날 본인 SNS를 통해 주총 이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총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투자은행(IB)대표로 출발해 최고경영자(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 이젠 우리 회사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를,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다른 금융업과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있어 여타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에 선임됐다. 이후 2020년과 2022년 각각 연임에 성공하며 약 6년 동안 NH투자증권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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