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aS 혁신펀드는 과기정통부가 SaaS를 중점 투자분야로 처음 시도하는 펀드다. SaaS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당장 자금력이 부족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SaaS 기업 발굴·투자를 통해, 향후 혁신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펀드 출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선정될 예정인 운용사 2곳은 과기정통부의 출자금 200억원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최소 333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유망한 SaaS 기업 등에 4년간 투자할 수 있다. 회수되는 재원은 향후 다시 SaaS 관련 분야에 재투자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예정이다. 정부출자 60% 기준, 운용사가 민간출자비율 5%p 이상 상향 제안 시 선정과정에서 우대한다.
특히 SaaS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이용해 개발되는 특성을 감안,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인프라를 이용하는 SaaS 기업에 대해 펀드 조성액의 20% 이상투자하도록 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최근 SaaS기업들은 소프트웨어·클라우드에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결합해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조성하는 SaaS 혁신펀드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