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MBC '하얀거탑'과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등 의학 드라마 속 대사를 활용한 동영상을 제작해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정부는 의사들이 등장하는 드라마 대사 등을 활용해 2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었다. 정부는 "신도 내 곁을 떠난 것 같은 절망의 순간 희망이란 이름의 의사" "자신의 삶보다는 우리의 생을 위해 헌신해온 그 이름 의사" 등 문구로 의사 존재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어 '의사란 뭡니까? 의사는 마지막 희망입니다'(굿닥터), '나는 의사다. 사람 살리는 의사'(뉴하트), '환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를 만나는 거야'(슬기로운 의사 생활),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하얀거탑) 등 의학 드라마 속 대사들이 소개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당시 헌신했던 의료진의 모습과 다급했던 의료 현장을 보여준 뒤 "그러나 지금 그 자리에 남겨진 건 불안과 혼란 그리고 치료가 절실한 환자들"이라며 "고된 업무, 환자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그럼에도 자부심과 보람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그들. 우리는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앞으로도 그 자리에 당신이 있기를 #we_need_U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라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가운데 의협은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