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정하며 중소기업의 제조 기반 유지를 위해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제품 중 기술격차가 없고 규격 등이 표준화돼 국내 제조 중소기업 간 경쟁이 가능한 제품이다. 현재 지정 품목은 631개이며 약 5만개의 중소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는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신산업 제품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고 제품 추천이 가능한 혁신기업 단체도 확대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민간 시장에서 보듯 국내 중소기업 제조 기반이 붕괴 경우 공공시장조차도 대기업 OEM제품 및 저가 외국산 제품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단순한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넘어 국가 산업경쟁력과 제조 기반을 지탱하는 유일한 제도인 만큼 정부와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